노동부, 암기 아닌 '현장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1천522개 선정

이재승 기자 2022. 1. 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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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평가형 자격은 현장 실무 중심의 평가를 통해 취업 후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2022년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천522개를 선정했습니다.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증, 뭔가 이름이 거창한데, 현장을 중시하는 평가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국가기술자격증을 크게 나누면 암기 위주의 기존 검정형 자격증이 있고 현장과 실무 중심으로 평가하는 과정형 자격증이 있습니다.

검정형 자격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격증으로 필기와 실기를 함께 취득하는 방식입니다.

학력 등 응시요건을 충족하는 사람만, 필기와 실기 시험을 치르는데요.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검정형 자격은 아쉽게도 자격증 취득 후에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것은 취득자가 알아서 해야 하므로 현장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현장 실무 중심의 수업을 충실히 들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취업 후 빨리 적응할 수 있고, 기업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격증이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입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과정형 자격 취득자는 총 2만4천729명입니다.

기존 제과, 제빵, 자동차 정비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의 과정이 새롭게 지정됐습니다.

학력과 무관하게 실무 중심으로 훈련받고 자격을 취득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기업에선 실무 능력을 우선시하다 보니 아무래도 과정형 자격증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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