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6% '눈앞'..기준금리 같아졌는데 이자 부담은 1.5배
【 앵커멘트 】 기준금리가 올랐으니 각종 대출금리도 따라 오르겠죠. 기준금리는 코로나 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대출금리는 이미 당시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인데, 이자 부담이 더 커지는 게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 기자 】 14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75~5.51%.
기준금리가 0.25%p 오른 만큼 시차가 문제지 대출금리 6% 돌파는 기정사실입니다.
기준금리가 똑같이 1.25%였던 2020년 1월 대출 금리 수준은 어떨까요.
2020년 1월 31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2.51~4.01%입니다.
인상분이 적용되지 않은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도 30% 싼 데, 금리가 6%대로 오르면 이자 부담은 1.5배 커집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고강도 대출규제에 나서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총량을 관리해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 - "가계대출 줄인다는 명분이거든요. 소비자들이 수입이 그만큼 따라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상당수는 어려워서 대출이자도 제대로 못 내고 있는데…."
문제는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82%가 금리 인상에 직접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이라는 점입니다.
3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연 75만 원가량의 이자를 더 내야 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붕괴한 아이파크 단지 전체가 '부실'…″벽에 구멍 나고 기둥 파손″
- 주담대 6% '눈앞'…기준금리 같아졌는데 이자 부담은 1.5배
- 별견 실종자 구조 '사망 추정'…1,200톤 크레인 조립 시작
- 정부 14조 원 규모 추경 편성…소상공인에 300만 원 추가 지원
- 태연 신곡 'Can't Control Myself' 뮤직비디오, 영화관에서 만난다
- 윤석열, '선제타격론' 이어 ″주적은 북한″
- ″할아버지 안 죽으니 훈련 끝나고 가라″…폭언 軍 간부 '직무 정지'
- '한동훈 방지법' 나오려나…한동훈 ″내가 아니라 반헌법 전체주의 막아야″
- 中서 옷 30겹 통과하는 스캐너 개발…속옷 상표까지 투시
- [픽뉴스] 알고 보니 흉악범 / 세계인이 한 번 이상 봤다 / 무지한 애정 / 치매 노인 폭행 /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