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의 핵심은 경제"..인천서 친기업 강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 행선지로 인천을 찾았습니다.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앞세우면서 친기업 친시장 행보를 내세웠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는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먼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입주업체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경제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생의 핵심은 결국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경제적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고, 저희가 말씀드리는 공정 성장·전환적 성장 그 핵심 역할을 우리 인천이 맡게 되길 기대하고….]

성장의 핵심축으로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신산업 규제 합리화 등 친기업, 친시장 정책 방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로 이번 대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중도층 표심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장애인 제빵사들과 직접 빵을 만들면서 직업훈련 기회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인선 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인천을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며 영종도에 항공산업 특화단지를 만들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인 실천력을 강조하면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 막바지에 가면 아마 각 진영 후보들이 내는 정책들이 거의 구별하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약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과 성과를 실적으로 입증한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화제를 모았던 탈모 공약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삶의 질과 직결되는 탈모를 개인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면서 치료 약뿐 아니라 모발 이식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주말에는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서 '평화경제정책'을 공개하고, 최근 안보 상황에 불안해하는 접경지 주민들을 다독이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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