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강윤, 오승아에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고백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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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강윤이 자신이 사고 냈다고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오승아에게 자신 때문에 기억을 잃은 거라 고백한 강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상혁(한기웅)은 봉선화(엄현경)에게 윤재경(오승아)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문태양(정민준)과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때 밖에서 그 말을 들은 윤재민(차서원)은 문상혁의 때리고 멱살을 잡았다.

윤재민은 그에게 “윤재경이 기억상실 걸린 틈에 선화 씨에게 들이대는 넌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자기 와이프 눕혀놓고 다른 여자한테 뭐 하는 짓이냐고!”라고 분노했다. 문상혁은 “재경이 오빠면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어떻게 한 식구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공경에 빠뜨려요”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오해라고 말하는 문상혁에 윤재민은 “똑똑히 알아 둬. 재경이가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해서 면죄부를 줄 수 없어. 기억 못 해도 재경이 죗값 치러야 해”라며 봉선화를 데리고 휴게실을 벗어났다.

때마침 와줘서 다행이라는 봉선화에 윤재민은 문상혁에게 증거 찾으려고 접근하고 있다는 걸 안다고 답했다. 봉선화는 “그래도 이해하는 거랑 막상 눈으로 보는 건 다를 거 같아. 기분 너무 안 좋으면 관둘게. 재민 씨 힘들게 하면서 까지 문상혁한테 접근해서 증거 찾으려 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민은 “그만큼 날 좋아한다는 거지? 고마워 선화 씨. 그렇지만 선화 씨가 하려는 일 나 때문에 관두거나 하지 마. 내가 도와주는 건데 방해가 되면 안 되잖아”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나 윤재경이 기억을 찾지 못하면 소송을 해도 피고인의 소송 능력이 부정돼 공판 절차가 정지될 수 있어 고민에 빠졌다.

MBC 방송 캡처


방송에 출연한 윤재경은 사고로 문태양을 구한 것에 “모성애가 칭찬받을 일은 아니죠. 어떤 엄마가 내 아이 사고 앞에서 제 몸을 아끼겠어요. 진짜 엄마라면요”라고 미소지었다. 인터뷰를 보던 봉선화는 “윤재경, 4년 전 기억이 전부라면서 어떻게 방송에 나갈 생각을 하는지”라고 말했고 정복순은 기억 잃은 거로 쇼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인터뷰를 마친 윤재경은 김수철(강윤)을 만났다. 많이 아팠냐 묻는 그에게 윤재경은 괜찮다며 집에서도 안 보인다며 출장 갔냐 물었다. 놀란 김수철은 “너 머리 다쳤다더니 나 집에서 나온 거 기억 안 나? 재경아, 너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자신이 4년 전까지 밖에 기억 못 한다고 말했고 “내가 문 대리랑 결혼해서 사랑이도 낳고 그랬다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라고 답했다. 그 말에 김수철은 “미안해. 사고 난 거 기억도 못 하면서 방송은 어떻게 했어?”라고 되물었다.

윤재경은 박행실(김성희)가 태양이를 구한 것을 생생하게 재연해서 알려줬다 말했다. 김수철은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태양이 근처에서 살짝 겁주려고 한 건데 갑자기 골목에서 사람이 나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태양이를 칠 뻔했어. 그래서 네가 다친 거야”라고 고백했고 윤재경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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