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대폭 증액"..윤석열 "반드시 심판"
[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천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남을 찾아 각각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편성하기로 한 14조 원의 추경 규모가 부족하다며, 국회가 대폭 증액할 것을 주장했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울산 경남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반드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는 '매타버스' 일정을 재개하고 인천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인천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 정부 지원을 늘리겠다 약속했고 특허 심리 기간을 단축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맞춤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준비하겠다고 밝힌 14조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선 너무 부족하다며 국회에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여야 간 합의를 통해서 14조 추경 심의 과정에서 대대적인 증액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충분한 지원이 가능해지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 2일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민심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윤 후보는 창원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고, 창원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원전 관련 기업들의 매출을 과거 수준으로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남 선대위 결의대회에선 정부가 못된 짓만 일삼았다며 정권 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번에 반드시 심판합시다! 저 윤석열, 정권 교체로 국민 삶에 희망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정부 추경 계획에 대해선 자영업자 한 명 당 300만 원 지원금은 말이 안 된다며, 여야가 먼저 5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칩거 중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집을 찾아온 여영국 대표를 만나 소명의식을 포기하지 않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여 대표가 전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양자 TV토론 합의에 대해 토론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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