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구애 나선 윤석열.."문재인 정부는 불공정·불평등·불의"

배지현 입력 2022. 1. 14. 19:16 수정 2022. 1.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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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는 불공정‧불평등‧불의한 모습으로 자기 편만 챙기는 참으로 못된 짓만 일삼았다"며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 간 대선 최대 경합지로 지목되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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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최대 경합지' 부산·울산·경남 1박2일 일정
거듭 안보 강조하며 '집토끼' 사수 나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권교체의 염원을 담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는 불공정‧불평등‧불의한 모습으로 자기 편만 챙기는 참으로 못된 짓만 일삼았다”며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 간 대선 최대 경합지로 지목되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산 출신인 안철수 후보의 매서운 상승세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퇴보시키고 국민의 삶을 힘들게 했다”며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 것처럼 독점하고 남용하며 내로남불로 자기 편을 챙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의를 막지 못하면 그 대가는 혹독하다. 이번에 반드시 심판하자.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국가정체성을 확고히 세울 수 있도록 저를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점퍼를 입은 윤 후보는 “경남은 저희 국민의힘을 키워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적극 표심을 구애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통한 ‘원전산업 정상화’ △항공우주청 설립 △모빌리티 혁신플랫폼 구축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 구축 등 경남 지역 발전 공약 10가지를 발표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3·15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를 확실하게 지켜내겠다”고 적었다.

이번 일정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극적 화해 뒤 첫 지역 일정이다. 최근 ‘이대남(20대 남성)’ 중심 공약으로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보수텃밭에서 ‘집토끼’를 잡아 상승세를 노리겠다는 의도다. 윤 후보는 거듭 안보를 강조했다. 경남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윤 후보는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를 두고 “도발한 게 어제 오늘이 아니”라며 “대한민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또 “우리나라 안보가 굉장히 위협받는 상황인데 여기서 종전선언을 운운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다섯 글자를 올렸다. 부산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제치고 정권교체 여론을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목적도 있다. 전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부울경 방문을 기점으로 전통적 지지층의 총결집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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