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고정장치 파손 뒤 외벽 무너져" 현장 작업자 진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중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최초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현장 업체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
공사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타설(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넣는 작업) 작업에 참여한 A씨는 "붕괴사고 몇 분 전 아파트 벽면에서 펑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A씨 진술은 타워크레인 벽면 고정장치가 파손되고 2차로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타워크레인서 붕괴 시작"
지상에 있던 작업자는 타워크레인의 벽면 고정장치(월 브레싱)가 파손된 장면을 확인하고 이상징후를 무전으로 전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인 고정장치가 파손된 곳은 35∼37층 사이로 추정된다. A씨 진술은 타워크레인 벽면 고정장치가 파손되고 2차로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붕괴사고의 최초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로 보고 있다. 이원호 광운대 교수(건축공학)는 “붕괴 당시 영상을 보면, 최상층부가 아닌 중간 부분이 먼저 무너진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있다”며 “최초 문제가 벽면에 부착된 타워크레인이 강풍 등에 의해 흔들려 파손되면서 발생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한현묵·김동욱·구현모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