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적은 북한" 페북 글에.. 與선대위 수석부대변인 "주적은 간부"
김명성 기자 입력 2022. 1. 14. 19:02 수정 2022. 1. 15. 06:3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소셜네트워크(SNS)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한 줄 메시지를 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인사가 “주적은 간부”라고 응대했다.
하헌기 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 후보의 “주적은 북한” 메시지를 인용한 뒤 “주적은 간부”라고 적었다.
민주당 청년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하 부대변인은 “병사라면 모두가 알만한” “전지적 60만 병사 시점” “201특공여단 병장 만기 전역자” “연평도 천안함 다 겪으며 특공부대 생활했음” “힘은 내가 들었는데 생색은 엉뚱한 데서” 등 태그도 덧붙였다.
하 부대변인 SNS 내용이 알려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임무수행 중 추락사고로 순직한 심정민 공군 소령 영결식이 있는 날 여당 정치인이 주적을 북한이 아니라 간부라고 표현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하 부대변인은 지난해 9월 자신을 비판한 개그맨에 전화를 걸어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개그맨 윤정섭씨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 부대변인이 자신에게 전화로 “씨X새X, 패배자 새X” 같은 욕설을 했다며 관련 전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하 부대변인은 “욕한 것은 부적절했다”면서도 “윤씨가 내 동료를 괴롭힌다는 얘기를 듣고 욕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文정부 대통령기록관장, 갑질 직위해제에.... 윤건영 “尹정부 구질구질”
- “대통령 비판 전단지 수거하라” 박희영 용산구청장, 허위로 보도자료 배포까지
- 평균보다 1300만원 더 받는다… 공공기관 초봉 1위 찍은 이곳은?
- 삼성물산 영업이익, 전년 2배인 2조5000억원… 건설·상사·패션·리조트 전 부문 호실적
- “항저우에서 좋은 성적 거둘 것”...2023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 정면 돌진 음주차량에 ‘쾅’… 기적의 5살 소녀, 멀쩡히 걸어 나왔다
- 尹,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
- 한국서 온 입국자 코로나 검사한다더니...中, 중국인은 쏙 뺐다
- 감사원, 올해 文 정부 ‘방만 재정’ ‘그린 뉴딜’ 정조준
- 건설업체 임원에 접대받은 조달청 간부...징역 2년 6개월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