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머니 같은 곳" PK 표심잡기.. 2030 쓴소리 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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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1박 2일간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찾아 보수 표밭인 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윤 후보는 오후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상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찾아 "경남은 오늘날의 자유주의와 대한민국을 만든 성지와 같은 곳이다. 독재에 항거하면서 민주화의 도화선이 됐고 경제성장을 이끌며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무엇보다 경남은 저희 국민의힘을 키워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경남에 대한 애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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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1박2일 PK행…경남 향한 애정표현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탈바꿈 시킨 곳"
文정권 겨냥 심판론도 "불공정·불평등·불의"
청년 선대위원장 "2030, 미래와 공정 원해"
현장 곳곳에서 지지자들 '정권교체' 염원
[서울·창원=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1박 2일간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찾아 보수 표밭인 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윤 후보는 오후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상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찾아 "경남은 오늘날의 자유주의와 대한민국을 만든 성지와 같은 곳이다. 독재에 항거하면서 민주화의 도화선이 됐고 경제성장을 이끌며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무엇보다 경남은 저희 국민의힘을 키워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경남에 대한 애정을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 것처럼 독점하고 남용하며 내로남불로 자기편을 챙기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았다. 공정과 민생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불공정·불평등·불의한 모습으로 자기 편만 챙기는 참으로 못된 짓만 일삼았다"면서 "이번에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300여 명 가까이 넘게 모인 참석자들은 '윤석열' 연호하며 정권심판론에 대한 열기가 달아올랐다.
김태호 경남 총괄선대위원장 또한 "불행해질 수도 있는 국가의 미래를 막는 길은 오직 정권교체다. 정권교체의 다른 이름은 바로 윤석열"이라고 강조헀다.
한편 윤 후보는 20·30세대의 쓴소리는 피할 수 없었다.
이준석 대표의 토론영상을 보며 정치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예정희 경남 청년공동선대위원장은 "한달 전 후보님의 행보에 살짝 실망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저번 주 다음 대통령은 윤석열이라는 강한 확신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프에서 20·30이라는 세대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20·30의 니즈는 돈을 뿌리겠다는 정책 아니다. 20·30세대가 정말로 원하는 정책은 미래와 공정"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가 방문하는 현장 곳곳에서 '정권심판론'과 '정권교체'를 외치는 시민의 목소리도 있었다.
윤 후보의 첫 PK일정이었던 경상남도 국립3.15민주묘지 앞에는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윤석열" "정권교체"를 외치며 후보를 기다렸다. 이후 윤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만나 "돌아가신 영령들의 희생이 무의미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찾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도 200여명 되는 지지자들은 윤 후보가 도착하자 일제히 "윤석열" "정권교체'를 외치며 후보를 맞이했다. 윤 후보는 지지자 한명 한명과 주먹인사를 하며 응원에 화답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성남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문구가 써있는 포스터를 들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특검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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