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희찬 부상에 속타는 벤투 "최대한 기다리고 선발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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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재 부상 중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황희찬(26, 울버햄튼)의 회복 추이를 최대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벤투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단 손흥민, 황희찬이 어떻게 회복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두 선수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들이고 상대 수비의 불균형을 창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선수들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최대한 기다려보고 (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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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재 부상 중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황희찬(26, 울버햄튼)의 회복 추이를 최대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벤투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단 손흥민, 황희찬이 어떻게 회복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두 선수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들이고 상대 수비의 불균형을 창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선수들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최대한 기다려보고 (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0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유럽파를 제외한 K리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소집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은 테스트가 목적이다. 골키퍼 김승규(31, 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권경원(30, 감바 오사카)을 제외하고 전원 K리거들로 전지훈련 엔트리가 채워진 가운데 백승호(25, 전북 현대), 김대원(25, 강원 FC) 등 K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젊은 자원들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최종예선 2연전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이후 다리 근육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이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희찬은 한 달 가까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브라이튼과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이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복귀 시점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레바논전까지 2주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손흥민, 황희찬의 1, 2월 최종예선 합류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손흥민, 황희찬이 동시에 빠진다면 대표팀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손흥민의 경우 대표팀 주장까지 맡고 있어 리더십 공백도 생각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만약 손흥민, 황희찬이 합류하지 못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두 선수가 중요한 선수라는 사실은 숨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전지훈련에 뽑힌 선수들은 지난 시즌 코칭스태프가 쭉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선발했다”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는데 평가전에서는 훈련한 내용을 토대로 최선의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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