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원도당, 이재명 후보 강원 방문 전부터 신경전

기사내용 요약
국힘 "도의회를 제집마냥 여기는 다수당의 오만"
민주 "몽니와 딴지 거는 국민의힘 유치하고 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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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여야 강원도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강원 방문 전부터 강원도의회 세미나실 사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굳이 휴일에 강원도의회에서 행사를 벌이는 합당한 이유를 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하고 행여 민주당의 권력으로 지역의 민의를 왜곡시킬 의도가 있다면 당장 중지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부인의 도의회 청사 사용에 대해서는 당연히 여야 합의나 최소한의 양해가 전제돼야 마땅함에도 도의회를 제집마냥 여기는 다수당의 오만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와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단 간담회를 강원도의회에서 하는 문제에 대해 볼썽사나운 논평을 내놨다"며 "몽니와 딴지를 거는 국민의힘은 참으로 유치하고 쪼잔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단이 지역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대선 후보에게 전달하고 강원도 발전을 논의하는 소중한 간담회를 비판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15~16일 강원도에서 매타버스 시즌 2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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