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수색'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수색은 지연 수사는 속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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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나흘째인 14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투입한 철거장비가 고장난 데 이어 대형 크레인 설치를 위한 지반보강 작업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서다.
또 타워크레인 철거를 위해 투입할 1200톤 대형 크레인 설치를 위해 약한 지반의 보강 작업을 실시했으나 이 역시 아직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해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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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사무소 등 전방위 압수수색..원인규명 속도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고귀한 기자,김동수 기자,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나흘째인 14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투입한 철거장비가 고장난 데 이어 대형 크레인 설치를 위한 지반보강 작업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서다.
반면 경찰은 현장 사무소 등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며 원인 규명에 속도를 냈다.
◇ 철거장비 고장나고 지반은 여전히 부실…구조 지연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이날 오후 5시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새벽 철거 작업을 위해 투입했던 23m 길이의 롱붐 철거 장비가 통로 작업을 하다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장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현재 대체 작업을 위해 길이가 다른 42m, 16m 장비와 소방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장비인 공텐을 투입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애초 롱붐 장비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고장으로 지연됐다.
또 타워크레인 철거를 위해 투입할 1200톤 대형 크레인 설치를 위해 약한 지반의 보강 작업을 실시했으나 이 역시 아직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해 테스트 중이다.

◇ "38층과 39층 사이 높이 1m 빈 공간, 지지대 없어"
최초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진술도 나왔다.
업체 관계자 A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사고는 하중을 받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와 겨울철 양생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부실시공, 균열, 강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16개 층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로 최상층 39층과 38층 사이에 있는 1m 높이의 빈 공간을 주목했다.
이곳에는 1m 높이의 필로티 공간이 있는데 설비나 소방 파이프 등을 위한 공간이다.
이 아파트는 8개 동 중 5개 동이 39층, 3개 동이 26~29층이다. 필로티 공간은 고층인 39층 단지에만 시공한다.
다른 층은 '동바리'(수직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거푸집 아래 설치하는 기둥)가 설치돼 있지만 이 필로티 공간엔 지지대 없이 데크 형태로 시공한다고 했다.
A씨는 면적과 레미콘 등을 계산하면 39층에만 쏟아부은 콘크리트가 300톤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A씨는 "구조적으로 최상층의 하중을 떠받칠 수 있는 지지대나 벽 구조가 없었다"며 "이곳이 주저앉으니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현장사무소 등 전방위 압수수색…원인규명 속도
경찰이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붕괴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붕괴사고 수사본부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와 함께 아이파크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공사관계자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현장사무소 작업일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업일지는 당시 현장 상황과 불법이 있었는지를 밝혀줄 중요 증거로 꼽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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