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새해 3번째
[앵커]
북한은 오늘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1일에 이어 사흘 만이고, 새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후 2시 41분경과 52분경이며, 미사일 비행 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로 탐지됐습니다.
미사일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강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불과 사흘 만인데요,
새해 들어 보름도 안 된 기간에 벌써 세 번째입니다.
사흘 전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최종 시험'이라고 밝힌 만큼 오늘 쏜 것은 극초음속미사일이 아닌 다른 종류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사일 발사 장소가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했던 자강도가 아니라 평안북도라는 점에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이동식발사차량에 2발을 탑재하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발표된 지 약 8시간 반 만에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오전 6시경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발표한 신규 대북제재에 대해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대응한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미사일발사 #대북제재 #극초음속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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