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적은 북한"..한줄 메시지로 보수층 결집 노려

박준호 2022. 1.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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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며 짧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날 평안북도 의주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윤 후보가 다섯글자의 한줄 메시지로 보수진영의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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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종전선언 운운하며 미온적 대처…도저히 납득 못해"

[서울=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주적은 북한".(출처: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2022.01.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며 짧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날 평안북도 의주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윤 후보가 다섯글자의 한줄 메시지로 보수진영의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주적(主敵)'이란 용어는 여권 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색깔론 논란을 의식해 거의 금기어가 된 상황에서 윤 후보가 주적이란 표현을 쓰자, 정치권에선 북한의 잇단 위협 도발에도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등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선대위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상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도발한 게 어제오늘 아니고 대한민국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간다"고 경계했다.

그는 "며칠 전 신년기자회견에서 마하속도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발사되는 경우에는 요격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킬체인 의한 선제 타격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쟁광이라는 둥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우리나라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인데 여기서 종전선언 운운하면서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자 공약을 올려 '이대남(20대남성)' 등 2030 남성 표심을 되돌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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