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보정치 소명 포기하지 않겠다".. 주말 중 입장 낼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현 선거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사흘째 모든 일정을 중단한 가운데, 14일 자택에서 여영국 대표를 만나 "진보정치 소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 대표가 당원과 지지자 메시지를 전달, 심 후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이번 주말 안에 입장을 내고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보 고심 중.. 20년 진보정치 최대 위기 진단
여영국, 당원·지지자 응원 메시지 전달
심상정, 주말 중 입장 내고 활동 재개 가능성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심상정 후보 자택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진보정치의 소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집중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주말 안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여 대표에 따르면 심 후보는 20년 진보정치 인생 중 지금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인식을 갖고 행보를 고심 중이다.
여 대표는 "아직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로 되게 힘들어 보였다"면서 "후보에게 힘내시라, 우리 당이 더 성찰하고 쇄신하겠단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날 여 대표는 심 후보에게 당원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 대표가 당원·지지자의 걱정을 전했고, 심 후보는 '송구하다', '너무 늦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밤 "현 선거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한 이후 이날까지 사흘째 칩거 중이다.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 약 3%의 정체된 지지율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에게까지 지지율이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당도 후보 일정 중단에 비상이 걸렸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에 당의 기로가 달려 있다고 보고,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다.
정의당은 13일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한 후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다. 정의당은 15일 대표단-의원단과 광역시도위원장 비상연석회의를 갖고 긴급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 대표는 "당이 어떻게 쇄신할 것인지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누고 우리의 결의를 심 후보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심 후보의 약속과 소명 의식을 책임 있게 이행할 수 있도록 결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함께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번 대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정말 후회가 없도록 하는 내적 결의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모든 노동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잠을 안 자는 한이 있어도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와 지역 지도부 또한 이 같은 결의를 한 상황이다.
심 후보는 정의당 연석회의 이후 지도부와 소통을 거쳐 주말 안에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 #심상정 #여영국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민 "결혼하면 김준호랑…헤어지면 은퇴"
- "속옷도 찾아올 수 없는 상황" '이범수 폭로' 이윤진 현재 상황
- "브래지어, 팬티차림 내 '보디 프로필' 사진이 버젓이 홍보 블로그에…"
- 김영철 "7세 연상 박미선 사랑했다" 깜짝 고백
- 오랜만에 온 딸이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동거하고 있다' 하네요
- '100억대 건물주' 양세형 "월세 사는 이유? 투자 위해" [N현장]
- 지상렬 "가수·모델과 사귀었다…다 엄청 센 사람"
- 남편 잃고 시아버지마저..故이선균이 언급했던 며느리 전혜진
- 외국인근로자 꾀어 성관계 뒤 돈 요구 거절하자 '강간' 신고한 60대女
- 한소희 "연락 안닿는 혜리,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류준열과 '환승연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