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콘테 감독 2월 사임설.."영입 지지부진한 결과"

2022. 1.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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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불거졌다.

영국 ‘90min’은 1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빠르면 2월 안으로 사임할 수도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토트넘 선수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초에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사임설이 터졌다.

사임설 배경을 두고 겨울 이적시장 영입 부진을 꼽았다. 이 매체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18일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18일 동안 선수 영입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만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부임 당시 기자회견에서 “겨울 이적시장 선수 보강은 구단이 할 일이다. 지금 당장은 현재 있는 스쿼드로 팀을 운영하겠다. 선수단 파악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영입 계획에 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를 새롭게 보강한다고 해서 토트넘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다. 기존 선수단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급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외부적으로는 초연한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 선수 보강 고민이 깊을 콘테 감독이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영입한 자원은 브리안 힐(20)과 이메르송 로얄(23)이다. 힐은 2선 미드필더 자원이고, 로얄은 측면 수비수 자원이다. 둘 모두 지난해 여름에 영입했으며 아직 주전급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다시 말해, 여름 영입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치른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첼시에 2전 전패를 당했다. 원정 1차전에서 0-2 패배, 홈 2차전에서 1-0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올 시즌도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리그 순위는 6위, FA컵에서는 이제 막 32강에 진출했다. 남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이 반전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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