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 행보..순방 앞둔 文 "안보실장, 국내 남아 주시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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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청와대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재차 강한 유감을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냈고, 11일에는 '강한 유감' 표명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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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평안북도 의주 일대→동북쪽 동해상 탄도미사일 추정 2발 탐지
靑 NSC 5일 '우려', 11일 '강한 유감', 14일 '강한 유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북한이 14일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청와대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재차 강한 유감을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냈고, 11일에는 '강한 유감' 표명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이날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유관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은 결과를 보고 받고 "내일(15일) 해외 순방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장은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관 부처와 협력해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4시 41분경과 14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열흘 사이 미사일을 세 번이나 시험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북한은 5일과 11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모두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발사는 미국의 독자 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제안 이후 이뤄졌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안보리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무부와 재무부가 북한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이은 조치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 국적자 6명 등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으로 지정한 바 있다.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합참이 한미 공조 하에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나서 말씀드릴 수 있다"며 "기초적인 합참의 분석이 나온다 하더라도 청와대가 당국에 앞서 의견을 표명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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