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선대위 과학혁신위원회 출범..과학기술 분야 조직 본격화

"대한민국 앞으로, 과학기술 제대로"
李 "다음 정부 최우선은 과학기술 혁신"
과학과 혁신 중심 전환성장 목표 활동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과학신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조직화에 나섰다.

‘대한민국 앞으로, 과학기술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란 슬로건을 주제로 한 이번 발대식에는 이원욱 위원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축사를 통해 “과학은 탐구 그 자체로 가치를 갖는다”며 “과학기술인들께서 사명감과 자부심, 명예를 갖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과학기술 혁신 전략이어야 한다”며 “기술주도권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국가투자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과혁위 위원장은 “과혁위 구성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과학기술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과학기술인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5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혁위에는 고문으로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 이사장과 김낙응 동양미래대 겸임교수(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감사)를 두고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강혜성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와 조혜성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김상선 전 KISTEP 원장, 김열홍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경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상목 아주대 특임교수, 임대식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위원장으로는 조승래 의원과 권택민 전 지식재산연구원장, 김학진 한국과학언론인회 이사장, 김은호 아시아교류협력센터 이사, 박원미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이성균 디게이트 대표, 최수만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홍순철 울산대 물리학과 교수, 홍충선 경희대 컴퓨터 공학과 교수, 이형열 과학책읽는 보통사람들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과위원장으로는 송민령 뇌과학자와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홍준희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김율희 광운대 국방로봇 교수, 박승범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사연 중앙대 약대 교수, 김광표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 선종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이승종 엑스퍼트 소사이어티 컨설턴트 등이 합류했다.

지역협력단 지역위원장으로는 민병찬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와 김종용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김종화 제주한라대 지능형시스템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과학기술인 608명은 국회에서 기후 위기와 팬데믹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과혁위는 분과별로 과학과 혁신 중심의 전환성장을 이루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킹, 정책 발굴 및 제안, 공청회·토론회 개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