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공모자금 1.5경·경쟁률 사상 최대..LG엔솔 IPO 역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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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대어로 주목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 IPO 시장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무려 1경 50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뭉칫돈이 몰린 건데요. 다음 주 진행될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 초대박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는 예상대로였죠?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오늘(14일) 공시했는데요.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30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총공모액은 12조 7500억 원 규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70조 2000억 원으로 오는 27일 상장과 동시에 국내 증시 3위 기업으로 단숨에 자리 잡게 됩니다.
물량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죠?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8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경쟁률은 2023대 1인데요.
지난해 4월 SKIET의 기존 최대였던 1883대 1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또 전체 주문액은 1경 5203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경 5000조 원이란 숫자가 가늠이 잘 안 되실 텐데요.
우리나라 인구를 5200만 명으로 가정했을 때 한 명당 3억 원 가까이를 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황세운 / 자본시장 연구원 연구위원 : 실적이라든지 성장성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수요예측 결과로서 나타나고 있고요. IPO 과정에서 IPO 역사상 기록이 되는 사안들이 여러 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 주죠?
증권사 7곳을 통해 오는 18일과 19일에 받습니다.
총 공모 주식의 25~30%가 대상이고, 이 중 절반은 최소 1주 이상의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는 비례 방식으로 배분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여유 자금이 많아 비례 방식을 노리면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 균등 방식은 상대적으로 고객 수가 적은 신영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이 유리하다고 관측합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차영주 / 와이즈 경제연구소장 : 7개 증권사마다 배정된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첫날 신청자들이 얼만큼 몰렸는가를 확인하신 이후에 이튿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마감 무렵에 많은 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오전부터 어느 정도 선에서 접근을….]
일반 투자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겠군요.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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