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 승인, 임신부는 제외"

성혜미 2022. 1. 14.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4일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페니 루키토 식약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몰누피라비르는 평가 결과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이 수용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8세 이상 환자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알 첫 도착.."현지 생산 계획"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4일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AFP=연합뉴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페니 루키토 식약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몰누피라비르는 평가 결과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이 수용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8세 이상 환자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했다.

다만, "임신부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고, 가임기 여성은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는 동안 피임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이 약의 가장 자주 보고된 부작용은 메스꺼움, 두통, 졸림, 복통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12월 23일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가임기 여성은 약 복용 기간 및 이후 며칠간 피임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최종 복용 이후 석 달간은 피임해야 한다고 제한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 등은 이 약이 태아의 유전자(DNA) 변형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코로나19 백신 맞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 [AFP=연합뉴스]

한편,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번 주에 몰누피라비르 40만 알이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카시군에 있는 제약사 아마록스(Amarox) 글로벌 파르마에서 몰누피라비르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라며 "올해 4월이나 5월쯤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부디 장관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작년 10월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머크사와 몰누피라비르 선구매 계약은 물론 이 알약의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을 협상했다.

인도네시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현재 506명이지만 검체 유전자 분석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할 경우 실제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506명 가운데 84명은 '지역 내 감염자'로 분류됐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2월 둘째주 또는 셋째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5만5천명까지 폭증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 중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700∼800명 선을 오가고 있다.

noanoa@yna.co.kr

☞ "군인 개저씨에게…나라 위해 돈이나 빼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육원 교사들이 원생 7년간 폭행·가혹행위"
☞ 6세아들 찬물샤워 벌주다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 태민, 군 복무중 현역→보충역 변경…"우울증·공황 악화"
☞ 대기업 김치서 나온 이물질…모양은 발톱인데 고추씨라니
☞ 간통 여성 태형 100대, 상대남 15대…형평성 논란
☞ 돼지심장 이식환자 알고보니 흉악범…피해자는 15년 전 사망
☞ 바닥에 닿는 순간 '펑'…차에서 내리던 택배물품 대폭발
☞ 쥬얼리 출신 김은정, 임광욱 프로듀서와 16일 결혼
☞ 타조떼 한밤 추격전…시속 70km에 경찰 애먹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