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서울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정지…12∼18세는 전체 시설 미적용
당분간 서울 내에서 성인은 상점·마트·백화점, 12∼18세 청소년은 모든 시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천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 내의 3천㎡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된다. 아울러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17종 시설 전부에서 방역패스의 효력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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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 단체들 "영업제한 철폐해야"…집단삭발·소송 추진
정부가 14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간 연장하는 대신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늘린 데 대해 자영업자 단체들은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되는 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원 제한이 일부 완화됐지만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라서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긴 어렵다"며 "소상공인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한 데 대한 반발로 오는 25일 집단 삭발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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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20억 받았다는 녹취, 제가 한 말 아니다…명백한 거짓"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4일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강력히 반박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난타했다. 그는 의혹의 토대가 된 녹취록을 두고 "(제보자와 지인이) '이재명이가 20억원을 변호사비로 받았다고 하는 얘기를 우리가 한번 해볼까'라고 얘기해서 녹음을 했다"며 "'이재명이 돈 20억원 받았다는 얘기 들어봤니. 받았대'라고 녹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걸 갖고 '녹취록 있다, 이재명이 20억 받았다는 말이 그 녹취록이다' (라고 한다)"라며 "제가 한 말이 아니다. 자기(제보자 이모씨와 지인)가 한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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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즉각 추경 협상…300만원 말도 안되고 훨씬 더 규모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4일 정부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의 추가 지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창원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잘해서 가져오면 우리 당과 민주당이 국회에서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피해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가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은 말도 안 되는 거고 훨씬 큰 규모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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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참으로 송구…소명의식 포기하지 않겠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4일 "진보정치 한길을 걸어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을 포기하지 않겠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여영국 대표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여 대표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심 후보는 또 여 대표로부터 진보진영 인사들과 지지층의 우려를 전해 듣고는 "그런 부분에 대해 참 송구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틀 전인 지난 12일 저녁 돌연 선거운동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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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단거리탄도탄 추정 2발 발사…미국 제재에 '무력시위'
북한이 14일 평북 내륙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미국이 탄도미사일 관련 북한인 6명 등을 독자 제재한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북한이 이날 오전 제재에 반발하며 공언했던 "더 강력한 반응"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후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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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년7개월 만에 하락…집값 하락 '신호탄'
전국의 아파트의 실거래가 지수가 지난해 11월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1년 7개월 만에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79.9로 전월 대비 0.79% 하락했다. 또 인천은 전월 대비 0.49% 올랐으나 경기도가 0.11%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의 11월 실거래가 지수도 0.27%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며, 경기도는 2019년 5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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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수도권·강원·충청에 비나 눈…추위 한풀 꺾여
주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남부내륙,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양이 많지는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나 눈은 토요일인 15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시작해 이후 충청까지 확대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 일요일인 16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전북과 경북북부내륙에도 16일 아침 비나 눈이 올 전망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에 견줘 기온이 소폭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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