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되면 자는 시간 짧아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히 노인이 되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잠을 잘 가능성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남녀 448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등을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은 외국 노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이 70%대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상수면↓..5시간 짧은 수면․9시간 긴 수면 모두 증가"
"긴 수면 비율, 여성 노인보다 남성 노인이 높게 나타나"
"짧은 수면 비율, 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이 더 높아"
흔히 노인이 되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잠을 잘 가능성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 수면은 남성 노인, 짧은 수면은 여성 노인에서 더 잦았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간호학과 오진주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의 수면시간 영향요인 :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자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남녀 448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상 수면(6~8시간) 비율이 줄어들었다. 또 짧은 수면(5시간 이하)과 긴 수면(9시간 이상) 비율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은 외국 노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이 70%대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남성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은 74.4%로, 여성 노인(71.4%) 보다 높았다. 긴 수면 비율은 남성 노인이 17.4%로, 여성 노인(15.7%) 보다 높았다. 반면 짧은 수면 비율은 여성 노인(12.9%)이 남성 노인(8.2%) 보다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은 혼자 사는 노인보다 정상 수면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의 짧은 수면 비율은 14.0%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9.1%) 보다 높았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노인의 수면장애는 중요한 건강문제”이며 “기억력 감퇴․집중력 저하․우울 등의 위험을 높이고,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늦어져 낙상하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등 결과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면장애가 신체․정신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규명되고 있다. 수면장애가 ‘만병의 근원’인 만성 염증을 유발 또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