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우려..상생 촉구

김석훈 2022. 1.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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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회가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지역사회 의견을 존중하고 상생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의회는 제3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과정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추진과 관련해 지역사회 상생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1년 12월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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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해 첫 임시회 개회, 추경안 및 시정 질문 등 현안 처리
포스코 향해 "40년 협력한 광양시민 의사 존중하라"경고

광양시의회가 14일 제3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추진과 관련해 지역사회 상생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광양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가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지역사회 의견을 존중하고 상생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광양시의회는 14일 새회 첫 회기인 제30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임시회를 통해 2022년 시정 주요 업무계획 청취,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원회 현장 확인,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회는 제3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과정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추진과 관련해 지역사회 상생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대해 지난 40여 년간 기업 발전에 협력하고 헌신한 광양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래 신사업을 광양시에 우선 투자하는 등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1년 12월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지주사는 미래 신산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관리, 그룹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고, 포스코는 철강 사업을 전담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철소로의 전환을 이끌어 가게 된다.

작년 3분기 기준 포스코 그룹 영업이익의 80%를 철강 사업이 차지하며, 당분간 철강 부분 영업이익을 신사업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있다.

철강 사업 분야의 환경오염, 산업재해 등의 지주회사 책임은 약화되고, 철강 사업 설비, 환경, 안전분야 투자는 신사업에 비해 후순위로 투자될 수 있다는 점이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시의회와 시민의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의회가 광양시로부터 건네받은 제1회 추경안 규모는 본예산 1조1602억원보다 96억원이 증액된 1조1698억원(일반회계 9489억, 특별회계 2209억)이다.

의회는 17일 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8일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일반안을 심사하고 19~20일 시정 주요 업무계획 청취 및 현안에 대한 시정 질의가 예정돼 있다.

진수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 의무를 강화하는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성지구 공동주택 환경영향평가서에 층수 제한을 누락한 사실을 언급하며 향후 행정절차시 세밀한 검토를 당부했다.

또 "지난해 12월 부결된 어린이보육재단 2022년 예산출연 동의안에 대해 아무런 보완 조치 없이 재제출하는 것은 시의회 기능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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