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데뷔한 '감독' 사비, "패배 아쉽지만..불만 없어"

하근수 기자 2022. 1.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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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엘 클라시코를 지휘했다.

이날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첫 엘 클라시코라는 막중한 부담감에 놓였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오늘 밤 바르셀로나는 어떤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용기를 내고 긴장을 잊는 밤이었다. 결과는 이렇지만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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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엘 클라시코를 지휘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첫 엘 클라시코라는 막중한 부담감에 놓였다. 코로나 팬데믹에선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아직 부상 문제가 남아있기에 100% 전력은 아니었다. 사비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 루크 더 용, 페란 토레스, 프랭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등을 출격시켰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 바르셀로나는 더 용과 안수 파티가 각각 득점하면서 호각세를 이뤘다. 두 팀은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정규 시간을 2-2로 마친 다음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리의 여신은 레알의 손을 들어줬다. 연장 전반 8분 호드리구가 시도한 컷백을 비니시우스가 흘려줬다. 이를 뒤따라오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치열했던 접전은 레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다시 무릎 꿇었다. 사비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인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그럼에도 사비 감독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레알을 상대로 접전 끝에 연장전까지 끌고 간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오늘 밤 바르셀로나는 어떤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용기를 내고 긴장을 잊는 밤이었다. 결과는 이렇지만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그들은 어리고 가끔은 속도를 조금 늦출 필요가 있다. 부상으로부터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고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결과는 아쉽지만 사기 면에선 전환점이기도 하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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