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갈등에.." 정의당 김종대 청주 상당 재선거 불출마

김용빈 기자 2022. 1. 14.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14일 김종대 전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의당 측에 상당구 재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도당은 앞서 김 전 의원을 상당 재선거 후보로 확정해 다음주 중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김종대 전 의원은 2020년 C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종대의 뉴스업' 진행자로 발탁되면서 정의당을 탈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원끼리 싸우는 모습 보여줄 수 없어"
복당 6개월 미만 선거권·피선거권 없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김종대 전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정의당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14일 김종대 전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의당 측에 상당구 재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원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판단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전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의 출마 자격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김 전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이 안건은 철회됐다.

정의당은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당은 앞서 김 전 의원을 상당 재선거 후보로 확정해 다음주 중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당원이 김 전 의원의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내 갈등이 발생했다.

정세영 전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종대는 정치인으로서 책임감도 없고, 신뢰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우선이라던 김종대는 지난 총선 직후 도당위원장과 상당구 지역위원장 직을 내팽개쳤다"며 "당원들에게 인사도 없이 도망가더니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원은 김 전 의원이 복당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피선거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정의당 당헌당규에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입당 또는 복당 후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 전 의원은 복당한지 채 4개월이 되지 않았다.

김종대 전 의원은 2020년 C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종대의 뉴스업' 진행자로 발탁되면서 정의당을 탈당했다. 시사방송을 진행하면서 당적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 탓이다.

지난해 방송 하차와 함께 정의당 충북도당이 아닌 경기도당으로 복당했다.

vin0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