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멍, 국민을 위로하다

강영운,강민호 입력 2022. 1. 14. 17:45 수정 2022. 1.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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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사랑받은 장소
오이도·소래포구·을왕리 꼽혀
매경·KDX '티맵 데이터 분석'

오이도 빨강등대, 소래포구, 마장호수 출렁다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핫플레이스·관광명소는 물가 인근이었다.

매일경제는 14일 빅데이터 분석 기관 한국데이터연구소(KDX)와 TDI 자료에 기반해 2021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곳들을 추렸다. 관광명소·해수욕장·음식점·카페·빵집을 망라했다. 위치정보 서비스인 티맵을 분석한 결과물을 토대로 정확성을 높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방문한 관광지(해수욕장 제외)로는 경기 시흥의 오이도 빨강등대가 꼽혔다. 이곳을 찾은 차량은 68만327대였다. 상위권에 오른 관광지 역시 모두 물가였다. 소래포구(인천 남동), 마장호수 출렁다리(경기 파주), 월미도(인천 중구), 두물머리(경기 양평)가 뒤를 이었다. '물멍'(물을 멍하니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신조어) 효과가 이번 데이터로 증명된 셈이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약 71만2793대의 차량이 방문해 관광명소 1위인 오이도 빨강등대를 제쳤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거제 바람의언덕(42만4797대)과 경북 포항의 호미곶 해맞이광장(40만5617대)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매일경제는 KDX와 TDI가 집계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장소를 소개하는 'MZ세대 핫플레이스' 코너를 신설한다. 데이터가 증명한 '젊은이들의 최애공간'을 매달 소개할 계획이다. 첫 회 주제로는 한국인들의 지지를 받는 스타벅스의 이색 지점들을 선정했다.

[강영운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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