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2발 발사한 날..윤석열 "주적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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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주적(主敵)은 북한"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북한이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는 다소 온건한 입장을 보였지만,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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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
"종전선언 운운하며 北에 미온적 대처 납득 안 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주적(主敵)은 북한”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북한이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는 다소 온건한 입장을 보였지만,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렸는데,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는 데 대해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도발을 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만 대한민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지는 않은지 의심이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해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극초음속 미사일이 발사되는 경우 요격이 불가능하기에 킬체인에 의한 선제타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한 뒤 질의응답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적은 것이다.
윤 후보는 자신의 선제타격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제 발언에 대해) 전쟁광이라는 둥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그런데 그다음 (북한이) 발사한 무기는 소위 ‘텔(TEL)’이라는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발사) 장소를 특정할 수 없어 킬체인을 통한 선제조치도 쉽지 않다”고 했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도발 조짐이 있을 때 선제타격하는 ‘킬체인’은 고정식 미사일 발사대를 전제로 한다.
윤 후보는 “이렇듯 우리 안보가 굉장히 위협받는 상황인데 여기에 종전선언을 운운하면서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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