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1000억 스텔스 전투기, 떨어트린 새 한마리

김성훈 2022. 1.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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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조사 과정서 밝혀져
내달 고장원인 여부 정밀조사

한미가 지난 4일 있었던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동체착륙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류 충돌(bird strike)'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공군은 14일 "해당 사건을 한미가 공동 조사하던 중 좌측 흡기구 쪽에서 조류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 운항 도중에 새가 제트엔진 흡입구나 조종석 앞 유리 등에 충돌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작년 6월에는 서산기지에서 전투기 KF-16 기종이 조류 충돌로 피해를 보기도 했다.

다만 공군은 "조류 충돌이 F-35A 항공전자계통 및 랜딩(착륙) 기어 미작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2월 초 미국 측 전문조사단이 입국해 한미 공동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조류 충돌이 F-35A의 총체적 기능 고장을 불러온 핵심 요인인지는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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