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신임 경남본부장에 강수동.."행정적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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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직됐다가 지난해 복직한 강수동 전 진주시지부장(55)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신임 본부장에 선출됐다.
14일 전공노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강 전 지부장은 단독 출마해 전체 유권자 9180명 중 683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4.7%(6476표)의 찬성으로 신임 본부장에 당선됐다.
한편 강 신임 본부장은 해직됐다가 복직된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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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공무원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직됐다가 지난해 복직한 강수동 전 진주시지부장(55)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신임 본부장에 선출됐다.
14일 전공노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강 전 지부장은 단독 출마해 전체 유권자 9180명 중 683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4.7%(6476표)의 찬성으로 신임 본부장에 당선됐다.
신임 본부장 선거에 한 팀으로 출마하게 되는 사무처장에는 조주환 함양군지부장이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3월1일부터 2년간이다.
이들은 선거 공약으로 Δ존중받는 일터 Δ수평적인 도-시군 관계 확립 Δ부단체장 자체승진 Δ정치기본권 쟁취 Δ전 시군 점심시간휴무제 시행 Δ청년간부 적극 육성 Δ행정적폐 타파운동 전개 등을 내걸었다.
강 신임 본부장은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근무로 지방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돼 있음에도 정부는 물가상승에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 등 처우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행정 적폐 청산 등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노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신임 본부장은 해직됐다가 복직된 공무원이다. 지난 2006년 김태호 경남도지사 시절 시군구 낙하산 인사 규탄 결의대회를 주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2007년 해직됐다.
이후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진주시민대책위 상임대표,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의장 등 지역 시민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020년 12월 공무원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다가 해직된 공무원들의 원상회복을 위해 마련된 ‘해직공무원복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해 7월, 15년 만에 근무지였던 진주시로 복직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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