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4일 오후 96명 확진..창원 유흥가 확산 조짐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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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도내 신규 확진자는 13일 밤 29명, 14일 오후 현재 96명 등 13개 시군에 125명입니다.
창원 유흥주점 2곳 37명, 양산 한 종교시설 관련 20명이 며칠 사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는 13개 시군에서 125명이다.
양산에서는 한 종교시설에서 2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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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는 13개 시군에서 125명이다.
전날 확진된 29명을 포함해 창원 44명, 김해 19명, 통영 13명, 밀양 10명, 양산 10명, 진주 9명, 사천 8명, 거창 4명, 의령 2명, 창녕 2명, 거제 2명, 함안 1명, 산청 1명으로, 해외입국자 9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날 0시 이후 발생은 96명이다.
이 중 69명(55.2%)은 도내 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0명(16%)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창원에서는 유흥주점 2곳에서 지금까지 37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유흥주점 이용자 3명이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에서 확진된 이후 종사자, 이용자 등 나흘 만에 34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해당 유흥주점에 즉각 대응팀을 보내 심층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유흥주점 등을 이용한 시민의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양산에서는 한 종교시설에서 2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종교시설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방문자와 종사자, 가족 등으로 전파돼 1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종교시설은 임시 폐쇄했고, 종사자 모두 격리 조치했다. 지금까지 방역수칙 위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창원 소재 의료기관 Ⅴ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02명으로 늘었다. 진주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늘어 40명으로 집계됐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534명(지역 1441명·해외 93명)이다. 1일 141명, 2일 132명, 3일 116명, 4일 114명, 5일 103명, 6일 102명, 7일 101명, 8일 98명, 9일 80명, 10일 92명, 11일 119명, 12일 115명, 13일 126명, 14일 오후 현재 96명이다.
최근 일주일(7일~13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731명, 하루 평균 104.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창원(31.7명)과 김해(24.4명)가 가장 많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진주(10.1명), 양산(9.4명), 통영(5.3명) 등의 순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남해와 산청, 합천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6.2%, 2차 접종률 83.9%, 3차 접종률은 43.6%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 2327명(치료환자 1265명·퇴원 2만 954명·사망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20명이며, 병상 가동률은 47%로 여유가 있다.
정부 결정에 따라 경남도 역시 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 더 연장됐다. 다만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6인까지 확대됐다. 식당과 까페, 유흥시설 등은 밤 9시까지, PC방과 영화관, 공연장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 제한이 기존대로 유지한다.
도 방역당국은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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