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 '근본 가득' 베테랑에 완전 매료.."이렇게 빨리 전설이 되다니!"

하근수 기자 2022. 1.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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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를 막아낸 티아고 실바가 원정석에 인사를 건넸다.

첼시 팬들은 나이를 잊은 채 맹활약하고 있는 실바에 환호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전에서 교체 출전한 실바가 경기 종료 이후 특별한 제스처를 건넸다. 그는 동료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동안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원정석에 다가가 고마움을 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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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막아낸 티아고 실바가 원정석에 인사를 건넸다. 첼시 팬들은 나이를 잊은 채 맹활약하고 있는 실바에 환호했다.

첼시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합계 스코어 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백을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이날 해결사는 안토니오 뤼디거였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 메이슨 마운트가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향했다. 높이에서 승리한 뤼디거가 헤더를 따내 그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콘테 감독은 주포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케인 투톱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PK)이 취소되더니 후반 19분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 역시 VAR 끝에 취소되면서 좌절했다. 

첼시는 같은 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EFL컵은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까지 소화하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거둔 값진 결실이었다.

기분 좋은 승리만큼이나 팬들을 환호하게 만든 건 또 있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전에서 교체 출전한 실바가 경기 종료 이후 특별한 제스처를 건넸다. 그는 동료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동안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원정석에 다가가 고마움을 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은 실바의 행동에 반응했고 그를 추앙했다. 첼시 팬들은 "클럽 역사상 이렇게 단기간에 레전드가 된 선수는 없었다", "보기만해도 기쁘다. 그는 이미 첼시 그 자체다", "이렇게 좋아하게 된 선수는 처음이야"라며 댓글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실바는 환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얼마 전엔 추가로 1년을 더 연장하며 다음 시즌까지 첼시에 남기로 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실력과 함께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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