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추경 14조'에 "300만원보다 큰 규모여야.. 민주당과 즉각 협상하겠다"

박준이 입력 2022. 1. 14. 17:15 수정 2022. 1.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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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 전 14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이라고 비판하며 여당에 즉각 추경 협상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14조원 상당의 추경 예산안을 설 연휴 전에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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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추경 협상 제안
김건희 녹취록에는 "언급할 얘기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창원= 박준이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전 14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이라고 비판하며 여당에 즉각 추경 협상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더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300만원보다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14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식의 추경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제가 제안하겠다"며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과 즉각 추경 협상에 임해서 우리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제대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만들어진 안을 민주당이 행정부에 추경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하면 즉각 양당 협의에 의해서 국회로 통과시켜서 국민들과 피해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추경 집행 규모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양당이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자영업자 한 분 당 300만원 지원은 말도 안 되는 것이고, 훨씬 큰 규모(여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취임 100일 이내에 최소한 50조원 정도의 재정을 조성해 쓰겠다고 했는데, 어차피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여야가 바로 협의해서 추경안을 정부에 보내고 정부가 국회로 보내면 즉각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저는 50조원 안쪽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방역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추경 편성 계획을 밝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14조원 상당의 추경 예산안을 설 연휴 전에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은 기존 3조2천억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증액된다.

한편 한 언론사가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분량 통화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인 데 대해서 윤 후보는 "지금 제가 언급할 이야기는 없는 걸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해당 보도의 공개 여부는 이날 오후 법원에서 결론이 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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