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LG엔솔, 기관 의무보유확약 제시비율 77%..역대 최고

전민 기자 입력 2022. 1.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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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제시 비율이 77%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정정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총 472억9632만주의 기관 주문수량 중 366억129만주(77.4%)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LG엔솔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공모규모 1조원 이상의 'IPO 대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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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2023.37 코스피 사상 최고..주문금액 '1.5경'
공모가 최상단 30만원..공모가 기준 단숨에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LG에너지솔루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제시 비율이 77%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후 주가 안정을 위해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00대1을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25만7000원~30만원) 최상단인 주당 30만원으로 결정됐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정정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총 472억9632만주의 기관 주문수량 중 366억129만주(77.4%)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기관 주문 1988건 중 의무보유확약은 1324건(66.5%)에 달했다.

의무보유 확약은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않겠다는 약속이므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줄어드는 셈이다.

LG엔솔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공모규모 1조원 이상의 'IPO 대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에는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페이(70.4%)가 가장 높았다.

6개월 확약을 제시한 수량이 34%로 가장 많았고, 3개월(26%), 15일(15.3%), 1개월(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988건의 기관 주문이 들어왔고 경쟁률은 2023.37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중 46.9%는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는 주문가격을 써냈다. 43.6%는 밴드 상위 75%~100% 수준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천문학적인 1경5203조원을 기록했다.

LG엔솔의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이며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이는 종전 IPO 최고기록인 삼성생명(4조8881억원)의 2.5배 수준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상위 3위 수준이다.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30% 높아지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다.

오는 18~19일 이틀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진행된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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