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괴물' 발리예바 또 新..女 최초 쇼트서 90점대

이용익 2022. 1.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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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발리예바가 2022 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TASS = 연합뉴스]
'피겨 퀸'을 넘어 '피겨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또다시 세계 최고점을 경신하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발리예바는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73점, 예술점수(PCS) 38.72점을 받아 총점 90.45점을 기록했다.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돌파한 것은 최초다.

발리예바는 이날 76.25점으로 2위를 차지한 루나 헨드릭크스(벨기에)를 14점이 넘는 압도적 차이로 누르며 실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여자 피겨에서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진 90점을 넘긴 발리예바는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도전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이 지난해 11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세웠던 기존 쇼트프로그램 최고 기록(87.42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16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총점 세계 신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프리스케이팅(185.29점)과 총점(272.71점) 세계 신기록 역시 발리예바가 보유하고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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