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계좌 2년간 평균 수익률 42%

박재원 2022. 1. 14.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 열풍에 올라탄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개설한 미성년 계좌의 2020~2021년 평균 수익률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개설된 23만8251명의 미성년 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10.84%로 집계됐다.

2020년 초 미성년 계좌를 개설한 부모들이라면 2년간 평균 4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지난 한 해 미성년 계좌의 투자 수익률은 전년 대비 크게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證, 23만 계좌 분석

주식 열풍에 올라탄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개설한 미성년 계좌의 2020~2021년 평균 수익률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모습이다.

14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개설된 23만8251명의 미성년 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10.84%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3.63%였던 점을 감안하면 미성년 계좌 전체가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스피지수가 ‘V자’형 곡선을 그린 2020년 미성년 계좌 수익률은 31.67%였다. 2020년 초 미성년 계좌를 개설한 부모들이라면 2년간 평균 4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는 계산이 나온다.

장기투자를 염두에 둔 미성년 계좌의 특성상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엔비디아, 테슬라 등 국내외 우량주가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포진해 있었다. 주식 이외에도 미래에셋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등 상장지수펀드(ETF)도 투자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 한 해 미성년 계좌의 투자 수익률은 전년 대비 크게 떨어졌다. 지지부진한 장세 속에 보유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의 수익률이 부진했던 탓이다. 실제 작년 하반기 미성년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0%에 그쳤다. 남성 계좌는 0.64%, 여성 계좌는 0.51%의 수익을 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