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정의당, 지지율 높은 전북에서도 심상찮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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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지율 부진으로 선거운동을 접고 칩거에 들어가고 선거대책위원회도 총사퇴하는 등 술렁이고 있다.
역대 선거 투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북 도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정의당에 대해 상대적으로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
최근 선거 결과를 펴보면 제19대 대선 전북지역 투표에서 심상정 후보가 4.93%를 얻으면서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34%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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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이탈 현상 나타나
역대 선거 투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북 도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정의당에 대해 상대적으로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정의당이 전북에서도 흔들리고 있음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KBS전주방송 총국이 도민을 상대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에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65.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8.1%,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6%를 기록했다.
앞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순위 변동 없이 이와 엇비슷하다.
주목되는 것은 KBS전주방송 총국 여론조사(사진 적색)에서 보듯이 전북 지역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심상정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 지지가 배 가까이 많다는 것이다.
최근 선거 결과를 펴보면 제19대 대선 전북지역 투표에서 심상정 후보가 4.93%를 얻으면서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34%를 앞질렀다.
또, 제7대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에서는 정의당 권태홍 후보가 5.43%를 얻어 역시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 2.72%보다 득표율이 높았다.
제7대 지방선거 광역비례 투표에서는 민주당 68.1% 다음으로 정의당이 12.88%를 얻어 민주평화당 9.34%, 그리고 자유한국당 3.63%을 크게 앞질렀다.
이같은 득표율 덕분에 전북도의회에 광역 비례의원을 진출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을 놓고보면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서 이같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다.
정의당 전북도당 오형수 도당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논란이 2년 간 지속되면서 대중과의 거리감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의당이 다소 부침이 있더라도 전북 도민들의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과 지방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선거 정국에서 정의당이 전북도민과의 거리감을 어떻게 좁혀갈 지 주목된다.
KBS전주방송총국의 지난 1일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14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6%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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