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애플-구글에 소송 "배틀그라운드 카피캣 중단하라"

서동민 기자 2022. 1.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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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가레나의 '프리 파이어'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가레나의 모바일게임 '프리 파이어'와 '프리 파이어 맥스'가 자사의 '배틀그라운드'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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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게임 '프리 파이어' 개발사 및 유통 플랫폼 무더기 제소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가레나의 '프리 파이어'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해당 게임을 배포한 애플과 구글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었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가레나의 모바일게임 '프리 파이어'와 '프리 파이어 맥스'가 자사의 '배틀그라운드'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크래프톤은 해당 게임을 배포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해당 게임의 플레이 동영상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허가 없이 소재로 사용한 중국 영화 '경한창신(硬汉枪神)'의 영상을 유통한 유튜브도 피고로 지목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가레나에게 해당 게임 서비스를 중지하라고 요청했으나, 가레나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과 구글에도 해당 게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튜브도 크래프톤의 요청을 거절했다.

'프리 파이어'와 '프리 파이어 맥스'는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방식의 배틀로얄게임이다.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와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1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배틀로얄게임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약 11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 등 일부 지역의 매출 순위에서는 원조인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프리 파이어와 프리 파이어 맥스는 배틀그라운드의 에어 드롭 기능(게임 시작시 비행기에서 낙하하는 기능)을 비롯해 게임 구조, 무기, 방어구 등 고유한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베꼈다"며 "가레나는 이 게임들을 통해 수억달러를 벌었고, 애플과 구글도 이에 상응하는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레나측은 크래프톤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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