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7시간 녹취록'에 윤석열 "지금 언급할 이야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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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논란에 대해 "지금 언급할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오전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음 보도를 예고한 MBC를 항의 방문했지만, 정작 후보 본인은 언급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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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들 항의했지만..본인은 침묵
"취임 100일 안에 최소 50조원 조성해 쓸 것"
[창원=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논란에 대해 “지금 언급할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오전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음 보도를 예고한 MBC를 항의 방문했지만, 정작 후보 본인은 언급을 아꼈다.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 생각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요격이 불가능해 `킬 체인`에 의한 선제타격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전쟁광이라는 등 터무니없는 얘기가 많더라”라며 “이동형 발사체는 킬체인으로도 (막기) 쉽지 않다. 우리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인데 종전선언을 운운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부의 전기료 인상안을 백지화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전기요금을 올려도 한국전력 적자분을 충당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전의 누적된 적자를 전기료를 올려 하루아침에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장기적으로 전력 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전 적자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그러나 누적된 적자를 외면해 왔으면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요금을 올리겠다는 정부 태도는 잘못됐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전기요금을 10.6% 인상하겠다는 정부안은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뜻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가 이날 공식화 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어가지고 자영업자들 한분당 300만원 정도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규모는 말도 안 된다”며 “제가 차기 정부를 맡으면 취임 100일 안에 최소 50조원 재정을 조성해 쓸 것”이라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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