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블라인드 3호서 2건 매각한다

조윤희 2022. 1.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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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올해 2건 회수 실적 계획 밝혀
7000억 규모 펀드로 2016년 조성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스타비전을 시작으로 블라인드 펀드 3호의 투자회수(엑시트) 작업을 본격화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올해 블라인드펀드 3호에 포함된 포트폴리오 중 2건 이상을 매각해 회수 실적을 낼 계획이다. 최근 VIG 측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최근 매각을 결정한 스타비젼을 시작으로 두 건 이상의 회수 실적을 달성할 방침이다. 올 초 VIG는 2018년 3호 펀드를 통해 투자했던 콘택트렌즈 브랜드 '오렌즈(O-LENS)' 운영사 스타비젼을 창업자 박상진 부회장 측에게 재매각하기로 했다. 경영권 지분 51%의 매각 대금은 2000억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VIG의 3호 펀드는 2016년 70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버거킹과 바디프랜드, 하이파킹 등 여러 투자처에 자금을 활발히 소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3호 펀드는 직전 펀드의 두 배에 이르는 자금을 모았다.

이 펀드로 VIG는 국내 1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를 비롯해 중고차 매매사업을 하는 오토플러스, 마스크팩시트 제조사 PNC 랩스, 한화 외식사업부문의 전신인 푸디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본촌 등 7개 회사에 투자했다.

VIG는 그동안 자본재조정과 소수지분 매각 등을 통해 부분 회수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포트폴리오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프리드라이프 지분 10%를 마스턴파트너스에 매각했다. 푸디스트 역시 아시아 최대 부동산 투자사 싱가포르 캐피탈랜드에 이천·경인창고를 처분했다. 본촌은 지난해 리캡을, 오토플러스는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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