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른다' 증권가 고수가 꼽은 올해의 업종 TOP 3

방현철 기자 2022. 1. 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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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김학균이 꼽은 올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섹터

14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모셔 ‘올해 한국 증시 투자 전략’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시장분석, 자산운용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거시 경제 분석과 투자 전략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입니다. 2018년 5월 신영증권에 합류해 10월부터 리서치센터장 맡고 있습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올해 한국 증시를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것)’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하반기 갈수록 공급망 병목 등이 해소되면서 나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또 우리 주식시장은 경기선행지수와 동행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작년 7월부터 하강하고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습니다.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3분기쯤을 바닥으로 보는데, 이에 따라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경기가 둔화될 때 관심을 받는 성장주, 특히 작년에 소외됐던 바이오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서 오히려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했습니다. 성장주는 금리 상승에 취약하지만, 김 센터장은 앞으로 금리가 그다지 오를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성장주도 충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 때 주목받는 전통 제조업들이 증시에서 부각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 경기에 대해서는 2분기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높아질 수 있는데다 비메모리 분야에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 주가는 작년 11월에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주목해봐야 할 세 가지 섹터로는 제약, 바이오와 지주회사, 그리고 유통 업종을 들었습니다. 우선 제약, 바이오는 작년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 시점에서는 저평가됐다는 이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주회사는 3월 대선 이후에 소액 주주에게 우호적인 지배구조 개편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유통 기업들도 저평가돼 있는데 현재 시장에 진입하고 혁신 유통 기업들에 자극을 받아서 전통 유통 기업들도 혁신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할 만 하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테마 성장주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영상에서 얘기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18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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