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이선균 "연설 장면,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연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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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영화 '킹메이커' 속 특정 장면을 위해 '국가부도의 날'의 유아인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유튜브를 통해 실존 인물인 엄창록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봤다. 그러나 역사적인 기록이 많지 않은 인물이기에 상상에 의존해 연기해야 했다. 연설이나 강의 장면이 나온 영화가 뭐가 있을까 찾아보기도 했다. '국가부도의 날'(2018)에 유아인 씨가 사람들에게 브리핑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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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킹메이커' 속 특정 장면을 위해 '국가부도의 날'의 유아인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기자들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가진 이선균은 타이틀롤 '서창대'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영화보다 준비해야 했던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영화 초,중반부터 '이건 정말 잘하고 싶다', '잘해야만 한다'하는 신들이 많았다. 김운범과의 첫 만남 장면부터 공화당 목포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선동하는 장면, 서재에서 김운범과 나누는 대화신 등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들였던 연기는 서창대의 대중 회유 능력을 보여주는 사무실 연설 장면이었다. 김운범의 선거 캠프에서는 외부 인사인 서창대를 달가워하지 않아 선거운동이 정체되고 있었다. 이때 서창대는 직원들을 독려하는 강력한 연설을 보여준다.
수십여 명의 배우들 앞에서 자신의 선거 운동 철학을 공표하는 장면인 만큼 쉽지 않은 연기였다. 이선균은 "유튜브를 통해 실존 인물인 엄창록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봤다. 그러나 역사적인 기록이 많지 않은 인물이기에 상상에 의존해 연기해야 했다. 연설이나 강의 장면이 나온 영화가 뭐가 있을까 찾아보기도 했다. '국가부도의 날'(2018)에 유아인 씨가 사람들에게 브리핑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 이선균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로 유명했던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인물 '서창대'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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