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원전, 탈탄소라는 개념으로 바꾸겠다"

박민철 2022. 1.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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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탈원전이라는 말 자체가 온당하지 않다"며 "'탈원전'은 '탈탄소'라는 개념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14일), 경남 창원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탈원전으로 많은 업체가 일감을 잃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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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탈원전이라는 말 자체가 온당하지 않다”며 “‘탈원전’은 ‘탈탄소’라는 개념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14일), 경남 창원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탈원전으로 많은 업체가 일감을 잃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차기 정부를 제가 맡게 되면, 매출이 급감한 경남 지역에 원전 관련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은 매출이 다시 과거에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내비쳤습니다.

윤 후보는 또 최근 인천 남동공단의 한 회사를 방문한 사례를 거론하며 “사장과 상무를 가족들이 하는데, 정말 그 여자 분은 화장기도 없는 얼굴이었다. (사업주나) 근로자나 다 똑같이 열심히 하고 있는 걸 봤다”면서 “이분들이 애국자”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3D 산업은 뿌리 산업인데, 청년들이 오지 않는다.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선 “청년에게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뿐만 아니고, 중소기업 정책의 일환으로 활용될 수 있게 방향을 더 넓게 해서 정책을 수정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임금이나 소득도 중요하지만, 문화 생활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근무처 인근에 문화 시설이 없으면 힘들어한다”며 문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고, 토지 이용 규제를 푸는 등 규제 개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다른 간담회 참석자가 ‘노는 문화에만 투자를 많이 한다. 제조업이 살아야 기업이 산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노는 데에는 돈을 엄청 갖다가 쓰고, 생산하고 일하는 데에는 인색해서 나라가 제대로 되겠냐’ 하는 말씀은 정말 정치하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씀”이라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윤 후보, 1박 2일 부·울·경 순회 일정 돌입

앞서 윤 후보는 1박 2일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 방문의 첫 일정으로 경남 창원의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윤 후보는 참배 뒤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찾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5년간 무료로 결혼식을 열어주며, 1만 4,200여 쌍의 결혼을 지원한 백낙삼·최필순 부부를 만나 감사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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