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30만원 확정..모든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 적어 내

노자운 기자 2022. 1.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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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를 3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20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인 30만원 이상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 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 총 1988건의 주문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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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2023대1..유가증권 사상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 77.4%..카카오페이 기록 넘어

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를 3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20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인 30만원 이상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가운데) 등이 참석한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14일 LG에너지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 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 총 1988건의 주문이 몰렸다. 주문 수량은 총 472억9631만7261주였다. 당초 기관에 배정된 주식 수는 2337만5000주로, 최종 경쟁률은 2023대1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기록한 1882.88대1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모두 밴드(25만7000~30만원) 상단과 같거나 더 높은 가격을 적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량 중 46.91%가 30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신청됐으며, 43.6%는 30만원을 적어 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 투자자들의 신청 물량은 전체의 9.48%를 차지했는데, 이 같은 ‘가격 미제시’ 물량은 사실상 밴드 상단 이상으로 해석된다.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한 물량은 전체의 77.4%에 달했다. 전체 물량 중 34.7%에 상장 후 6개월, 26%에는 3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이 걸렸다. 앞서 지난해 카카오페이(377300)의 의무보유 확약률이 70.4%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공모액이 1조원을 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달성했는데, 이 기록을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갈아치운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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