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엔솔 수요예측 경쟁률 2023대 1..공모가 30만원 확정

김현정 2022. 1. 14. 1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공모금액은 1경5000조원을 넘겼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한 결과 최종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직전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로, 1883대 1이었다.

공모가는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7000원~30만원)의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밴드를 초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지만 해외 투자자 참여 등으로 공모가 희망 밴드 내에서 결정됐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경(京)은 1조의 1만배로, 경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모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 제외)들은 주당 희망공모가액으로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30만 원) 기준 70조2000억 원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일~1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

청약은 7개 증권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배정비율 45.8%)로 보유 물량이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22.9%)를 갖고 있다. 나머지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이 각각 22만1354주(2.1%) 보유하고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