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펀드 블루웨일그로스, 4년만에 아마존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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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유명 영국 펀드 '블루웨일그로스 펀드'가 4년 동안 보유했던 아마존닷컴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븐 유이 블루웨일그로스의 펀드매니저는 아마존의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부문의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며 마켓워치 자매지 파이낸셜뉴스에서 매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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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유명 영국 펀드 ‘블루웨일그로스 펀드’가 4년 동안 보유했던 아마존닷컴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븐 유이 블루웨일그로스의 펀드매니저는 아마존의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부문의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며 마켓워치 자매지 파이낸셜뉴스에서 매각 이유를 밝혔다.
유이 펀드매니저는 “소매업의 질이 떨어졌다”며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월마트 등 다른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소비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 강자인 월마트가 아마존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온라인 소매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월마트는 지난해 9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료품 등을 주문하면 AI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집앞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유이 펀드매니저는 아마존의 다른 사업 모델인 클라우드 부문의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대해서도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는 품질이 우수하다”면서도 “잠재적인 시장 장악의 궤도를 비교했을 때, MS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후발 주자인 MS와 구글은 업계 1위인 AWS를 따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들은 자사 클라우드 제품을 쓰도록 계약한 고객사에 투자를 하는 전략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런 전략은 시장에서 먹혀들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50% 성장한 192억6000만 달러(약 22조 8000억원)로 추정된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도 AWS의 맹렬히 쫓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MS 애저의 지난 3분기 21%까지 올렸다. 업계 2위다. 반면 AWS는 32%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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