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제재에 '대낮 미사일' 응수..'강대강' 대치국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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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쏘아 올렸다.
앞서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최근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국의 대북제재 확대를 지적하면서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 나간다면 우리는 더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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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탄도미사일 가능성..美 제재 반발 성격
"미사일 주권 포기 않겠다는 메시지"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3시께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사는 지난 11일 오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경우 언론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어 이번에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신형 무기 시험발사보다는 이미 전력화된 미사일 KN-23·24를 동계훈련 겸 대미 메시지로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최근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국의 대북제재 확대를 지적하면서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 나간다면 우리는 더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특별 제재 대상(SDN)에 포함했다.
북한 인사들 중 대부분은 북한의 첨단무기 연구·개발 핵심기관인 국방과학원 소속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들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WMD 확산이나 북한에 의한 운송 수단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또 유엔에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도 요구한 상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올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발사는 ‘강대강 선대선’ 원칙 하에서 미국의 대북제재에 맞대응하면서도 미사일 주권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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