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 "몸집 커진 수원시, 질적 발전 도모"

경기=임홍조 기자 2022. 1.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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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지난 13일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초대 수원특례시장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6월 치뤄지는 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희겸(더민주) 수원미래발전연구소장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실질적인 청년 정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몸집이 커진 수원특례시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만나 수원시장 출마 배경과 수원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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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 수원시가 지난 13일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초대 수원특례시장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6월 치뤄지는 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희겸(더민주) 수원미래발전연구소장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실질적인 청년 정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경기도 행정1부지시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을 지낸 행정가 출신답게 경기도내 시·군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수원시 발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몸집이 커진 수원특례시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만나 수원시장 출마 배경과 수원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들어본다.

- 33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뒤, 정치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기도 행정1·2부지사,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행정가로서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늘 최선을 다해왔다.

그 과정에서 주변 지인들로부터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으며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원시 발전에 앞장서 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그래서 수원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 결과 모든 행정 경험과 역량을 총 동원해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로 다짐했다. 이에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정치 신인으로서 느낀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공직시절과 달리 많은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다 보니 그들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고자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단순히 선거에서 한표 더 얻기 위해 헛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다.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인과 달리 '무조건 약속하겠다', '무조건 반영하겠다'가 아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그들이 공감하는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정치인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 최근 수원시가 특례시로 승격됐다. 앞으로 수원특례시가 풀어야 할 과제는?

▶이번에 수원시가 특례시로 승격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지만, 특례시가 100만 이상 대도시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부여된 행정적 명칭에 그친다는 점은 아쉽다. 그래서 수원시는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게 행정적·재정적 자치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수원시가 풀어야 할 시정과제도 산재해 있다. 수원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부천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다. 120만 명 이상의 인구가 모여살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만한 일자리, 문화시설, 복지시설, 교통망, 기초시설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례시로 몸집이 커진 만큼, 앞으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질적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 특례시로의 첫 발을 내딘 지금이야 말로 중앙과의 소통이 중요한 시기다.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다양한 행정경험을 살려 수원특례시 발전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수원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 수원특례시장이 된다면 꼭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시장 출마 공약은 첨단기업 유치·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특례시 출범을 계기로 신규 산업단지 물량 및 공업지역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기존 공업지역을 해제하거나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제한적인 공업 용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공업 기능뿐만 아니라 주거 및 상업 기능까지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수원시에 위치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서수원의 미개발 지역을 첨단산업 집적 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수원 시민에게 한 마디

▶ 현재 수원은 외형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발전을 추구해야 하는 시기다. 수원시의 백년대계를 설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다양한 미래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유수한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다 실질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이 같은 수원시의 미래에 시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지역 발전에 함께 동참해 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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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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