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허훈의 올스타전? 신인 '빅4'는 아이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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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모레(16일) 대구에서 '허웅 팀'과 '허훈 팀'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형제' 허웅(DB)과 허훈(kt)이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나란히 경신한 가운데 입장권 예매분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히 시즌을 마친 뒤 웃으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신인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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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모레(16일) 대구에서 '허웅 팀'과 '허훈 팀'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형제' 허웅(DB)과 허훈(kt)이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나란히 경신한 가운데 입장권 예매분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허웅-허훈 형제를 앞세워 펼쳐질 화려한 개인기 축제에 신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이원석(삼성)과 하윤기(kt), 이정현(오리온)과 이우석(현대모비스) 등 거물급 신인들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근래 보기 드물었던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우석은 '2년차'이지만 지난 시즌 부상 탓에 15경기 출전에 그쳐 신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신인 '빅4', 올스타전 특별 공연 선보인다
생애 첫 올스타전을 앞둔 신인 '빅4'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KBL 얼라즈'를 꾸려 1쿼터 작전타임 도중 깜짝 등장해 춤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만큼 아이돌 그룹처럼 좋은 자리인 이른바 '센터'를 꿰차려는 눈치 싸움도 대단했다.
이정현은 '센터' 싸움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 기선 제압하겠다며 가장 먼저 연습장에 도착했다. 이우석도 춤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센터' 자리에 욕심을 냈다. 반면, 하윤기는 춤을 못 춘다며 어떤 자리든 받아들이겠다는 생각. 이원석 역시 '센터' 생각은 없지만, 구석 자리는 싫다고 말했다. 결국, 약간의 동작을 테스트한 결과 예상대로 이정현과 이우석이 가운데, 하윤기와 이원석이 양 측면을 사이좋게 차지했다.
약간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춤 연습이지만 'MZ세대' 선수들답게 쉽게 따라 하며 곧잘 리듬을 탔다. 동작을 곧잘 따라 하게 되자 코트 위에서처럼 몸을 부딪치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쉬는 시간에도 안무 영상을 함께 볼 정도로 열정은 대단했다.
춤 연습과 농구 훈련, 어떤 게 더 쉬웠을까? 이정현은 댄스에 새로운 흥미를 느꼈다며 팬들 앞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우석 역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합이 잘 맞았다며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반면, 하윤기는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인다며 농구 훈련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원석 역시 어려웠지만, 데뷔 무대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덩크 콘테스트' 출전 하윤기 "부숴버리겠다!"
팬들 덕분에 올스타전에 가게 됐다며 설레고 떨린다는 신인 4인방. '3점 슛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이정현은 우승하고 오겠다는 당찬 다짐을 했고, 이우석 역시 경기에선 잘 안 들어갔지만 편하게 쏘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인 '덩크슛 콘테스트'에 나서는 하윤기는 (림을?) 부숴버리겠다는 한 마디로 각오를 대신했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히 시즌을 마친 뒤 웃으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신인 4인방. 하지만 인생 한 번뿐인 신인왕을 놓고는 양보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17.2득점을 올리며 한창 상승세인 이우석이 다른 신인들이 자신만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도발하자 이정현은 이우석이 뒤집힐 때가 됐는데 멀지 않은 것 같다며 받아쳤다. 코트에서 보여주는 패기처럼 자신감 넘치는 춤 실력을 뽐낸 이들은 허웅-허훈 주연의 '별들의 잔치'에서 강렬한 '신 스틸러'를 꿈꾸고 있다.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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