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추운 겨울에도 몸에서 열이 나는 이유?

장윤정 2022. 1.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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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매경골프포위민 기자]

겨울 골프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 체온 유지가 잘돼야 근육의 긴장감을 줄여 부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퍼포먼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골퍼가 체온 유지를 위해 가장 많이 입는 패딩은 공기를 가둬둠으로써 열이 밖으 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단열성 원리가 적용됐다. 여기에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 옷감을 적용하면 내부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업그레이드된 방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파가 예고된 올 겨울 라운드를 위해 브랜드마다 검증된 기술력의 발열 안감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발열 안감을 퍼포먼스 라인에 적극 활용했다. 주변 환경이나 날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의 제품을 제안하는데, 여기에 히트 알엑스 발열 안감을 적용한 겨울 제품을 대거 선보인 것. 특이한 점은 그동안 상의에 적용하던 히트 알엑스 발열 안감을 하의에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겨울 라운드를 즐겁게 만든다. 미즈노골프 어패럴 역시 아우터의 약 50%에 발열 안감을 사용함으로써 보온력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미즈노골프 어패럴의 발열 안감은 체열은 가두고 열은 반사시켜 몸과 옷 사이 공기층을 가두어 체온 유지를 돕는다. 미즈노골프 어패럴 관계자는 이번 시즌 사용된 발열 안감의 경우 빛이 잘 전달되지 않는 의류 안쪽이나 야간에도 보온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발열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설명한다. 아우터뿐만 아니라 스웨터 등에도 폭넓게 사용해 가볍게 입고 인도어 골프를 즐기기에도 알맞다. 블랙앤화이트는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발열 아우터를 준비했다. 블랙앤화이트에서 선보인 에코 블루종은 축열 보온 소재와 케미컬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제품이다. 움직임이 가장 편안해야 하는 겨드랑이와 소매 아랫부분에 적외선을 열로 변환하는 축열 보온 소재를 사용해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벼운 발수 기능으로 땀으로 인한 열 손실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발열 제품도 있다. 레노마 골프가 출시한 프라우덴의 히트업 코팅 다운은 윤리적 기준을 거쳐 생산된 다운의 표면을 특수 광발열 용액으로 코팅해 발열 기능을 첨가했다. 태양광을 흡수하거나 인체의 원적외선에 반응해 발열 효과가 나타나 어떠한 환경에서도 일반 다운 대비 높은 온도를 유지해 준다. 태양광에 노출되는 경우 흡수된 근적외선에 나노 물질이 반응해 온도를 상승시키는 발열 효과가 나타난다. 실내 또는 태양광이 없는 경우에는 체온이 에너지원으로 작용해 발열 효과가 나타난 후 보온력이 유지된다. 캘러웨이 어패럴에서는 스트레치와 발열 기능을 겸비한 초경량 발열 옷감인 서모라이트(THERMOLITE)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인다. 서모라이트는 섬유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 가벼울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고 따뜻한 공기를 많이 함유할 수 있어 보온 효과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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