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리거' 하메스, 경기 중 심장마비 선수 구조..영웅으로 추앙

하근수 기자 2022. 1.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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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떠나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진 상대 선수를 구해 화제다.

하메스가 속한 알 라이얀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13라운드에서 알 와크라에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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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럽 무대를 떠나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진 상대 선수를 구해 화제다.

하메스가 속한 알 라이얀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13라운드에서 알 와크라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하메스는 경기 도중 끔찍한 사건을 목격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하메스는 알 와크라 수비수 우스만 쿨리발리가 골문 앞에서 쓰러지자 인명 구조를 펼쳤다. 카타르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쿨리발리의 머리를 조정한 하메스의 결정이 제대로 호흡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보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메스의 선택은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을 지도 모른다. 경기 종료 후 카타르 스타스 리그는 쿨리바리가 심장 마비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쿨리발리가 쓰러지고 난 이후 경기는 1-0 상태로 중단됐고 다음날 재개했다. 양 팀 선수들은 킥오프를 앞두고 당시 경기장에 있던 의료진들을 위해 '가드 오브 아너'를 통해 박수를 보냈다. 이후 알 라이얀은 멀티골을 기록한 하메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알 와크라를 격파하고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9월 하메스는 에버턴을 떠나 알 라이얀으로 깜짝 이적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악연을 맺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이 화근이었다. 잉글랜드를 떠나 중동으로 향한 하메스는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함께 카타르 리그를 누비고 있다.

소속팀 알 라이얀은 부진에 빠져 있지만 하메스는 여전히 발끝이 살아있다.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성공시키면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하메스는 위기에 빠진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심장 마비로 쓰러진 상대 선수까지 구하며 모범이 됐다. 하메스와 알 라이얀은 오는 19일 새벽 리그 15라운드에서 알 코르를 만나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비인스포츠, 알 라이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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